2015년 12월 제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는 지구온난화 대책으로 ‘파리 협약’을 채택, 각국은 자발적인 온실가스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우리나라는 국제위상 등을 이유로 배출전망(BAU)인 8억5,060만ton CO₂eq대비 37%를 감축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리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이 같은 목표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주요 감축수단으로 고려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탄소포집저장(CCS) 등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감축 목표만 있고 대안이 없다.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경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까?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것보다 기존에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온실가스 감축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의 일환으로 하절기 수요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열병합발전의 폐열과 연계한 제습냉방시스템이 부각되고 있다. 제습냉방시스템의 가능성과 국내·외 기술개발현황을 듣기 위해 이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시에너지연구단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제습냉방 필요성은IEA에서 1990~2005년 사이 유럽에서의 온실가스저감 성과를 분석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세계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난방열을 이용한 친환경 제습식 냉방사업은 냉방과 습도조절은 물론 환기와 항균, 탈취 기능까지 1석5조의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습냉방기는 냉방과 동시에 30%의 환기가 이뤄지기 때문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 인체유해물질을 외부로 배출하고 제습로터의 항균 및 탈취효과까지 갖추고 있어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실증결과 ‘우수’…제습냉방 확대보급 중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007년 개발한 4kW급 시작품을 기반으로 2008년 냉방기 제작사와 공동 협업에 착수, 2013년 10월 7kW급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경기도 용인시 리가 아파트 총 40세대에 제습냉방기를 설치, 세계 최초로 공동주택용 제습냉방 시스템의 성능 및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실증운전을 실시했다. 그 결과 냉방과 제습 및 실내 쾌적도 개선 등 성능 우수성이 확인됐고 전기에어컨대비 에너지절감효과 및 비용 측면에서의도 우위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제습냉방시스템의 실내 환경 및 건강영향 평가’ 연구를 시행, 실물실험실 및 공동주택 내에서 제습냉방 시스템의 오염
그동안 단일 국가 규모 가정용 가스보일러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은 영국, 한국, 독일 순이었다. 그러나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 바로 중국이다. 국가 크기나 인구수로 보면 이미 세계 최대 시장을 형성했을 것으로 생각이 들지만 그동안 중국의 난방수요는 가스보일러가 아니었다.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도시가스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가스보일러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중국토목공정학회 가스지부 가스난방전문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35만대였던 가스보일러시장이 2011년 98만대, 2012년 120만대, 2013년 152만대, 2014년 164만대까지 늘었다. 2008년대비 2014년 400%에 육박하게 성장했다.연평균 20% 이상 고도성장했지만 2014년과 2015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2015년 생산량이 130여만대로 집계되고 있지만 세계 2위 보일러시장으로 올라섰다.그러나 2020년까지 연간 400~500만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세계 최대 보일러시장 등극은 시간문제로 보여진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경제성장 속도가 매년 감소하고 부동산 경기도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보일러기업간 경쟁은 더욱
내수보다는 수출에서 보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알토엔대우는 꾸준히 성장하던 중국 시장 매출이 2013년 이후 정체기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돌아섰으며 올해 3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알토엔대우는 지난해 중국에서 ‘소비자가 뽑은 가장 좋아하는 가스보일러 10대 브랜드’로 선정돼 그동안 중국시장 개척,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결실을 거뒀다.기존 제품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각방제어시스템을 추가로 공급하는 등 알토엔대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기존 제품 판매량을 증대를 추진한다.알토엔대우의 관계자는 “일반 대리점망을 이용한 판매 한계로 건설사, 정부 입찰 등을 통한 단체납품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대리점용 물량, 단체납품 물량 구분 및 가격차별화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점차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모델 출시로 중국정부 정책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특히 “Full Condensing 모델을 개발 중으로 하반기 출시가 목표”라며 “중국 소비자가 뽑은 가스보일러 10대 브랜드 선정 등 브랜드 호의도를 강화할 팩트를 지속적으로 개발, 홍보하고 각종 광고물
대성쎌틱 에너시스는 현지 요구에 맞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와 케스캐드이드 보일러를 바탕으로 상업용시장 집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성쎌틱이 출시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리치-린 버너’가 적용돼 일반보일러 대비 NOx(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시키고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최대 28.4%의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보일러를 평가받고 있다.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상향식 S-Line 콘덴싱 방식을 채택해 배기가스 배출을 원활하게 해 연소의 안정성을 겸비했으며 다수의 제품 설치를 케이블만 연결하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벽걸이형 방식이라 중·대형 보일러 설치 시 많이 차지하게 되는 설치공간을 절약했으며 1대가 고장나도 나머지 제품으로 가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장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특히 로테이션 운전시스템 적용으로 가동 시간을 균등하게 분배해 작동하므로써 제품의 수명시간 연장을 통해 내구성을 높였다. 대성쎌틱의 관계자는 “현지 요구에 맞춘 친환경 콘덴싱 출시로 판매를 확대하고 캐스케이드 보일러를 활용해 상업용 제품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올해 중국 보일러시장 영업 목표는 가스회사 및 지역 거상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1분기 실적, 전년대비 88% 이상 늘어 미국, 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나갈 방침이다. 돌파구는 역시 콘덴싱 기술이다. 이미 중국 내에서 친환경 고효율 기기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크게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것. 이를 위해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새롭게 콘덴싱온수기 제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올해도 2종류의 콘덴싱보일러 제품을 출시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정용을 넘어 상업용 시장으로 외연 확대도 진행 중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미 지난해 중대형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솔루션인 캐스케이드시스템을 중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였으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북경 지역에 설치한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겨우내 36%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며 입소문을 타고 중국 전역으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화와 내부 조직 역량 강화 노력도 이어가고
저NOx·신재생 활용 보일러 전국 유통망 확보 귀뚜라미는 1999년 중국 천진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중국 시장 확대는 물론 우리나라만의 온돌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온돌에 가장 적합하고 온수가 풍부한 귀뚜라미만의 저탕식 보일러가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5월 ‘2015 국제 위생 및 냉난방공조 전시회’에서 중국 공해문제의 해결책으로 선보인 저NOx보일러와 최첨단 IoT기술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열린 중국 북경 ISH 전시회를 통해 NOx 20ppm 미만의 1등급 친환경 저NOx가스보일러와 펠릿보일러를 비롯해 공기열,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보일러를 처음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귀뚜라미는 중국내 시장확대를 위해 중국 최대 태양에너지기업인 ‘북경시 태양에너지그룹’과 합자법인 ‘상보 귀뚜라미유한공사(SUNPKITURAMI)’를 설립했다. 북경시 태양에너지그룹은 북경시 정부가 직접 설립한 중국 최초 태양에너지 전문그룹으로 현재까지 중국 태양에너지업계 최고의 실적은 물론 중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태양열기술, 태양광발전기술에서부터 바이오에너지기술 및
올해 20만대 판매 목표 설정독일 브랜드를 넘어 중국 내 최고급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바일란트는 중국내 벽걸이 가스보일러시장 1위 브랜드다.중국 상해에 바일란트 중국법인(Vaillant China)이, Wuxi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내 지점 27개, 대리점의 고급 전시장만 1,500개를 운영하고 있다.바일란트는 중국을 그룹사의 전략적 성장지역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지난해 15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실적도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이 이뤄져 판매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바일란트의 관계자는 “올해도 바일란트 중국법인은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빠르게 시장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있다”라며 “특히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보일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맞는 제품 라인업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의 현재 대기, 수질, 가스질 모두 최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다보니 바일란트는 악조건 속에서도 제품이 문제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제품을 보완하고 있다. 이중 보일러에 들어가 순환되는 물을 필터를 통해 걸러 들어가도록
기계설비 등 냉난방공조산업은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건설경기에 따라 웃고 울 수밖에 없다. 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정책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내 건설시장은 호황인 가운데서도 위험요인이 증가하는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 먼저 2015년에 역대 최고 수주액 기록이 확실시되는 등 호황 국면에 접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2014년에 회복세를 시작한 국내 건설수주는 2년만인 2015년 기존 역대 최고치인 2007년의 127조9,000억원을 10조원 이상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건설수주액은 123조원을 기록해 2007년, 2015년 다음으로 역대 3번째 수준을 유지하며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주택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커짐에 따라 향후 시장 규모의 변동성이 커졌고 호황의 지속 가능성도 낮다는 문제점 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건설산업연구원의 관계자는 “최근 국내 건설시장의 호황은 대부분 주택부문이 주도하는 한계점이 있다”라며 “2015년 1~10월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동기대비 47.4% 증가했는데 주택수주가 71.5% 증가해 전체 수주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이 관계자는 “주택수주 중에서도
냉장업계는 경기악화와 환율변동이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 오텍캐리어냉장,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아르네코리아 등 냉장업계를 대표하는 3대 생산기업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10% 내외로 약간 상승했다. 오텍캐리어냉장 매출은 전년동기(953억900만원)대비 13% 증가한 1,078억1,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8억3,700만원에서 8% 증가한 19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환율변동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경기악화로 인한 원가상승분 제품가격 미반영 등을 이유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상승에는 연결되지 못했다. 오텍캐리어냉장의 관계자는 “매출액은 13% 상승했으나 이익이 그만큼 올라가지 않은 것은 영업 외적 부분인 환율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라며 “국내 대부분 제조사들이 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하는데 많은 기업들이 같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오텍캐리어냉장은 확장하고 있는 편의점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편의점 시장 매출이 백화점 매출을 추월한 상태고 올해 상반기 편의점 시장도 나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맞춰 기업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2,105억6,700만원으로
국내에 지열이 본격 도입된 지 10여년이 흘렸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지열보급이 활성화됐지만 최근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지열시장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서울시가 민간건축물의 에너지사용량의 18%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울 것을 공표함으로써 공공주택 재건축 현장에 지열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지열에 비해 쉽게 현장적용이 가능한 연료전지 등으로 시장전환이 이뤄지고 있어 지열시장 확대가 요원해지고 있다.여기에 신재생에너지원별 보정계수도 지열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신재생열에너지 확대를 위한 RHO도입은 늦어지고 있어 지열 확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한국지열에너지학회와 냉난방공조·신재생에너지 전문저널 ‘칸 kharn’은 공동기획으로 ‘냉난방에너지, 지열로 대체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지열분야 전문가간담회를 3월23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했다.간담회에는 △김영일 서울과기대 교수(한국지열에너지학회 회장) △박용정 대한공조 상무(한국지열협회 회장) △남유진 부산대학교 교수 △이의준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이태종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공형진 지열인력양성센터 박사 △김성실 LG전자 박사 △민경
히트펌프 제조기준의 문제는김성실 박사 업체들의 라인업을 보면 30, 40, 50RT 이런 식이 아니라 31, 32, 33RT 이렇고 COP도 4.2, 4.3, 4.4 등으로 나와 있다. 업체마다 차별화해서 제품을 더 잘 만들려는 목적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히트펌프를 만들어서 인증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순환펌프나 여러 가지 것들이 모여 성능을 만들기는 하지만 핵심기계는 히트펌프인데 업체마다 차별화도 안 돼 있어 오히려 잘 만드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느낌이다.현재 COP 기준은 3.78인데 이건 당연히 지켜야 하는 부분이고 턱걸이 수준을 넘어서 4, 4.5, 5.0 등 단계별로 점수를 줘야 기술발전이 꾸준히 이뤄질 수 있다. 또한 물대물, 물대공기 멀티형 히트펌프의 평가기준이 너무 다르다. 물대공기 멀티형의 경우 히트펌프의 범위를 실내기까지 포함하고 있어 배관길이도 영향을 미치는데 그 기준을 물대물과 같은 수준으로 테스트하고 인증을 준다. 평가기준이 업체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평가기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고 잘 만드는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간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최명덕 본부장 히트펌프 인증에 대한 사항은 2014
최근 1~2인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편의점 수는 3만여개로 조사되고 있고 CU 9,343개, GS25 9,233개, 세븐일레븐 7,901개, 미니스톱 2,000여개, 위드미 1,000여개 등 대기업 편의점들은 매장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편의점에서 사용되는 쇼케이스, 업소용 냉장고 등 냉장설비시장도 커져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다. 다만 평균 평수를 감안해 설비에 대한 금액을 추산해보면 연평균 약 635억원 시장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설비의 인증은 현재 1,000리터 미만의 전기냉장고의 경우 한국에너지공단의 효율관리기자재 품목으로 설정돼 있지만 그 이상은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 편의점 냉장설비는 개개의 점포단위가 아닌 브랜드별로 제조사와 거래하는 B2B 시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GS25, 세븐일레븐 등 대기업 메이커들은 매장 전기요금의 50%를 지원해주고 있어 효율성 높은 모델을 찾고 있지만 공식적인 고효율기자재 인증품목에 들어있지는 않다. 국가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관련업계의 기술발전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한 실정이다.
효율인증이 없는 상황인데심창호 실장 냉장설비로서 편의점에 들어간 상업용 냉장고는 현재 효율관리기기에 포함돼 있지는 않고 관련 고시를 개정 중인 상황이다. 2월 정도에 개정이 완료되고 10월쯤이면 의무적인 효율관리 기자재로 포함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기준에 따라 전반적인 성능분포가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시개정이 되면 300리터 이상 1,500리터 이하 투명문을 가진 스탠딩 냉장진열대는 효율관리 기자재로 편입돼 일정 효율 이하가 되면 생산과 판매가 금지된다. 적용 대상 냉장기는 연 6만대가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생산처는 캐리어냉장, 롯데기공, 프리미어 등 10여개 사들로 파악됐다. 현재 편의점에 들어가 있는 스탠딩 투명문을 갖고 있는 것들은 대부분이 다 포함되고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의 쇼케이스 중에서도 냉장진열대 오픈형, 특수목적용 등은 정의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외된 상태다. 추가 요청이 있거나 시장상황이 파악되면 향후 추가할 부분이 있다. 양연호 이사 캐리어냉장의 경우 자체적인 테스트도 하지만 공인 인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증기관에 의뢰를 한다. 지난해 이 제도가 시행된다는 소식을 들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3등급이 나왔다. 우리
세계는 지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나라마다 성격은 다르지만 방향은 에너지절약, 온실가스 감축으로 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곳저곳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중 에너지사용량의 21%를 차지하는 건물부분에서도 마찬가지다.그 핵심에는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가 포함되며 BEMS를 이용해 신축건물과 기존건물의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정부, 기업 그리고 협·단체 등에서 BEMS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BEMS는 건물 내 에너지 사용기기인 조명, 냉난방설비, 환기설비, 콘센트 등에 센서 및 계측장비를 설치하고 통신망으로 연계해 에너지원별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수집된 에너지사용정보를 최적화 분석 S/W를 통해 가정 효율적인 관리방안으로 자동제어하는 시스템이다.글로벌 BEMS시장은 2020년까지 해마다 15%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은 2020년 5,000억원 정도로 예측 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1973년 오일쇼크(Oil Shock) 이래 에너지관련법과 기준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건물에너지절감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논의됐
"BEMS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활용해건물 유형별·설비별 효율지표, 에너지사용패턴 등관련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제공할 계획이다"매년 거듭되는 에너지위기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위주의 정책에서 수요를 줄이는 수요관리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건물부문은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21%를 차지해 감축 잠재력이 높아 성능개선을 통한 에너지수요 감축에 효과적이다.한국에너지공단은 건물운영의 에너지효율화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효과적인 BEMS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김의경 실장을 만나 우리나라 BEMS의 현황과 방향에 대해 얘기해봤다. ▶ 그동안 에너지공단의 BEMS관련 성과와 올해 사업목표·계획은공단은 그동안 BEMS 보급활성화를 위해 2012년, 2013년, 2015년에 걸쳐 6개의 건물에 BEMS 설치비용 50% 이내의 비용을 지원하는 BEMS설치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하나의 건물당 1억~1억5,000만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지난해 공단 내 에너지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해 BEMS연계건물의 데이터분석과 정보제공을 하고 있다.에너지데이터는 에너지원별 사용량뿐만 아니라 용도별·기기별·시간대별 등 수요처에서 발생하
“BEMS 공사실적이 있는 기업들이BEMS 공사실적 증명에 대한 신뢰성,공공성 확보를 위해 BEMS 공사실적 증명제도를연구·추진할 계획이다”(사)한국BEMS협회는 ‘건축물의 녹색화·효율화·지능화’를 통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건물과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함으로써 건물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설립됐다. 건물에너지 효율화 산업을 고부가가치 국가 신성장산업으로 육성시키고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 및 국민의 복리향상에 기여하고자 2013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회원사로는 삼성전자, KT, SKT, LG전자 등 에너지관련 국내 대기업 및 우수 강소기업 등 가전, 통신, 건설, SI/NI 전문기업 등 약 50여개 회원사가 활동을 하고 있다.BEMS 협회는 △에너지관리기술의 표준화 △인증제도 연구 및 테스트·실증 △BEMS 공사실적 증명제도 연구 및 운영 △인력양성 △정부정책 활성화 연구 △BEMS협의체 및 BEMS 전문가협의회 운영 등 에너지관리시스템 관련 산업의 블루오션 시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BEMS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입장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박병훈 (사)한국BEMS협회 사
"건축물의 형태가 매우 다양해특성에 맞도록 표준화된능동형 에너지절감 솔루션을더욱 보완할 예정이다"국내 BEMS 주요기업인 ㈜나라컨트롤은 1985년에 창립돼 빌딩자동화와 정보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BAS 제어장치와 통합기술을 개발해 △BAS △IBS △터널제어시스템 △에너지절약사업(ESCO) 등 자동제어 관련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나라컨트롤의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은 자체 개발된 N-BEMS를 적용해 냉난방설비 에너지사용량에서 각각 18% 및 20~23% 절감으로 전체에너지 사용량에서는 각각 6.8%와 14.8%의 절감효과를 가져왔다.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감축위해 건물에너지사용량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고 그 핵심에는 BEMS가 포함된다.BEMS를 이용해 신축건물과 기존건물의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영덕 ㈜나라컨트롤 대표와 우리나라 BEMS에 대해 살펴봤다. ▶ 나라컨트롤 BEMS 관련기술을 소개한다면나라컨트롤의 BEMS기술인 N-BEMS는 빌딩 내 거주자에게 쾌적함과 편안함을 제공함은 물론 BEMS가 스스로 생각해 건물에너지를 절감하고 관리자에게 보다 쉽게 에너지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건물에너지 절감효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이
"에너지관리사업은장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좀 더디게 성장하고시간이 걸리더라도경쟁력이 축적될 수 있는사업을 해야 한다"다드림아이앤에스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IT 융합서비스를 개발해 IT융합기업인상 장관상을 수상하며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에너지관리를 위해 ICT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IoT기술을 접목해 에너지절감과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쾌적성을 고려해 공기조화기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었다.2012년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이상으로 회사를 창립하게 된 김신중 다드림아이앤에스 대표를 만나 BEMS의 방향에 대해 얘기해봤다. ▶ 다드림아이앤에스 BEMS 관련기술은 Smart DDC란 삼성전자 공조기를 제어할 수 있는 Kit이다. 기존의 공조기 단순제어에서 빌딩 에너지절감과 빌딩거주자의 쾌적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지능형으로 에너지관리 알고리즘이 구현돼 있는 공조기제어 제품이다.이것은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조기 시설의 핵심제어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Smart DDC는 중소형 건물의 BEMS서버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돼 공조기 제어 및 조명제어를 할 수 있다.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그린경영을 지향하며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LG전자는 빌딩에너지관련 설비와 제어시스템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설비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에너지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솔루션을 개발했다.이미 건물 내 조명, 냉난방설비 등 에너지사용시설에 센서와 계측장비를 설치하고 이를 통신망 연계로 에너지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분석해 이용효율을 높이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은 에너지신사업 분야로 급속히 발전해왔다.LG전자가 개발한 LG BECON는 에너지를 능동적으로 자동제어하는 기술력을 더해 사업장에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전기료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인정받았다. 그결과 그린빌딩 대상 우수사례 표창을 받았으며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등 에너지절감효과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또한 LGBECON은 2015 IDEA AWRAD FINALIST인증과 2015 Red Dot Com-munication Award winner에 선정됐다.기업차원에서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LGBECON는 자동제어시스템이 결합돼 보다 통합된 솔루션으로 진일보한 BEMS기술을 선보였다. 최적제어로 건물에너지절감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