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대상으로 7억여원을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가 3일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실시한다.
그린리모델링사업은 노후건축물의 에너지성능 향상 및 효율개선 등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으로 공공건축물 에너지성능을 개선해 녹색건축물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홍보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전체 7억2,600만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리모델링 구상단계에서 기획을 지원하는 사업기획지원사업 △시공단계에서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이번 공모에는 에너지성능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관리하고 있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 대상은 평가위원회가 선정기준에 따라 1차‧2차 평가를 실시해 총 16개 사업 내외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기준은 △에너지절감효과 △상징성 △사업실현가능성 △노후도 등이다. 사업기획지원사업은 14개 내외에 4억2,600만원이 지원되며 시공지원사업은 2개 내외에 3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이 종료된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사업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지원사업 공모와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사업자 등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사업설명회는 두 차례에 걸쳐 수도권‧중부권을 순회하여 실시하며 수도권은 19일 LH 경기지역본부 사옥에서, 중부권은 다음달 7일 LH 충남지역본부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65개 건축물에서 에너지사용량 절감률을 최대 59%까지 달성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16개소에 시공지원금 32억원을 지원했고 49개소에 기획지원사업금 23억원을 지원해 건축물의 용도·규모별 적용 가능한 그린리모델링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민간에 기술을 보급했다.
또한 지원사업을 통해 총 1,100억원 규모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유발해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냉‧난방비용을 연간 15억원 절감했으며 연간 온실가스 4,300톤 감축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재앙을 막고 국제적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사용량을 줄여 냉‧난방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발생을 줄이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최적의 선택”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녹색건축물 전환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