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포스, 매출 급성장…올해도 기대

  • 등록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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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압축기·인버터·복합밸브·열교환기 제품 성장
상업용 빌딩·저장창고·데이터센터·조선해양 집중



댄포스 코리아(대표 김성엽)의 지난해 매출이 936억9,600만원으로 전년(791억2,000만원)대비 무려 18.4% 증가해 주목받고 있다. 

댄포스는 한국에서 2개의 법인을 운영 중으로 2002년 첫 법인 설립 이후 2017년부터 한국고객에게 1,000억여원 이상의 뛰어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9년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2018년대비 2개 법인을 통해 1,200억여원 수준의 13% 성장을 이뤄냈다. 

냉동공조사업부는 고객사들에게 밸브류, 압축기, 열교환기, 컨트롤러, 센서 등을 주요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9년은 수요의 정체로 인해 어려운 한 해를 보냈으나 고효율, 친환경 제품으로의 지속적인 수요전환이 있었다. 

냉동시장에서는 지난해 정부 보조금 축소, 푸드 리테일 신규 매장 수요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시장 증가와 함께 중대형 저온저장창고 수요 성장으로 실적 개선에 도움됐다. 공조분야에서는 설비투자 감소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급유 압축기 등 전략제품군 매출 성장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각종 산업의 특화된 밸브, 센서와 스위치시장에서는 반도체 장비 및 일반산업시장에서 수요가 대폭 감소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조선 기자재(BWMS, Scrubber)시장 활성화로 전체 매출을 회복하고 성장했다. 

댄포스의 관계자는 “올해도 콜드체인, 특수공조, 반도체, 조선, 건설기계분야에서 MCX 컨트롤러, Sondex 판형열교환기, 인버터 압축기, 온도·압력센서, 신제품을 소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이브사업부는 냉동공조, 조선해양, 중공업, 철강, 수처리산업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에너지절감을 위해 인버터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두 자리수의 높은 성장률을 이뤄냈다. 

공조분야에서는 특히 대형 복합리조트인 제주드림타워의 팬 펌프에 적용된 인버터 적용과 AHF 제품의 수주, 조선해양산업의 경우 스크러버 및 고조파 필터의 Value selling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댄포스의 관계자는 “시장 성장보다 훨씬 빠르게 에너지효율적인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인 결과”고 분석했다. 

댄포스는 올해 실적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환경이지만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중 철강산업과 스크러버 및 축발전기 시장 수요에 따른 조선해양분야를 중점분야로 보고 있다. 특히 치열한 High Speed Turbo blower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식품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분야로 집중할 계획이다. 

히팅사업부는 2016년 이후 지속적인 두자리수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성장배경에는 지난해 초고층 오피스빌딩, 지식산업센터에 설계 적용된 복합밸브의 시장 수요 증가와 정부 주도하의 차량 매연저감장치가 설치 확대로 전년대비 2배에 육박하는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 4월 Sondex Korea와 한국 내 흡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후 열교환기 영업 활동도 성장에 한몫을 했다.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제품 생산 및 물류가 원활하지 않지만 지난해에 이어 복합밸브, 매연저감장치, 열교환기 제품에 집중하며 추가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데이터센터산업에 집중해 두자리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엽 댄포스 코리아 대표는 “제 2의 도약을 위한 댄포스 코리아의 5개년 신전략을 곧 발표할 예정이며 올해는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도 댄포스의 두 한국법인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올해 인수가 발표된 Eaton 유압사업부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한국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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