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냉매 회수 및 처리(재활용 및 처분) 전문기업 선진환경(대표 이강우)은 폐냉매 처리 및 회수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위해 시동을 걸었다.
선진환경은 최근 회수폐냉매가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영업력 강화를 위해 코스닥 상장기업인 (주)에코마이스터(대표 김종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폐냉매 관리 법규 준수를 통한 기후변화 물질 저감 △ 폐냉매 회수 및 재활용 중요성 부각 △폐냉매 회수율 확대 △폐냉매 회수 영업망 구축 등을 주요골자로 하며 양사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초 국책연구개발의 결과물인 최신기술을 적용한 대규모 설비증설 및 투자를 단행한 바 있는 선진환경은 공장이 위치한 부산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 대량의 회수 및 처리 체계구축을 목표로 제2사업장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선진환경은 먼저 에코마이스터의 수도권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영업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다음 단계로 에코마이스터와 시너지 달성을 위한 2단계 협력(지분투자)을 진행하고 있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업무협약으로 평가된다.
선진환경은 오랜 기간 환경부 국책연구(NON-CO2 온실가스저감사업)와 사업화 단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기술을 적용해 현재 유통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냉매를 각각 전용으로 정제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및 최신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강우 선진환경 대표는 “(폐)냉매 관리(회수 및 처리) 및 매년 냉매관리기록부 제출이 법적으로 의무화됨에 따라 현재 5%에도 못 미치는 냉매회수율이 상승해 급격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현시점에서의 업무협약은 시장 확대에 따른 발빠른 영업전략이며 두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좋은 성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어 “두 회사의 상호 협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미비한 법 개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폐냉매 회수율을 확대함으로써 급변하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방지라는 공익에도 크게 기여키로 의기투합했다”고 강조했다.
에코마이스터는 제철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인 슬래그를 재활용하는 환경사업과 철도검수설비를 제작하는 특수기계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코마이스터가 폐냉매사업에 진출하고 선진환경은 수도권 폐냉매 회수 영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마이스터의 관계자는 “흔히 프레온가스라고 불리우는 냉매는 오존층파괴 및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대기환경보전법에서는 냉매를 기후·생태계 변화물질로 정의하고 있다”라며 “특히 별도의 냉매관리기준을 둬 냉매관리기록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회수 및 재활용되는 비율은 5% 이내로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이슈가 대두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냉매관리기준이 마련되는 등 냉매를 회수해서 재활용하거나 처분하는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며 “냉매를 회수하고 정제해서 재활용하거나 최종 소각처리를 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 3곳에 불과하고 자체기술 보유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부산에 위치한 선진환경”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