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시장, 저온창고 에너지절감 신기술 도입

  • 등록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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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센서 제상시스템으로 28% 비용절감 실현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이하 ‘강서시장’) 시장도매인동 지하 저온창고에 에너지절감과 저장농산물 선도유지에 유리한 광학센서 제상시스템을 설치했다. 
   
강서시장은 반입농산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지하에 대형 저온창고 80개소(저장능력 5,780톤, 창고면적 6,743㎡)를 운영 중이다.

저온창고 특성상 창고내부 증발기 핀에 발생된 성에를 제거하기 위한 제상히터가 주기적으로 가동돼 많은 전기가 소모, 관리비를 납부하는 유통인에게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주기적으로 제상히터를 가동하는 타이머 방식이 적용됐지만 이번에 설치한 광학센서 제상시스템은 증발기 핀에 발생된 얼음두께를 감지해 필요시에만 제상히터가 가동, 에너지절약은 물론 농산물 선도유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학센서 제상시스템이 설치된 시장도매인동 20개소 저온창고에 대한 에너지절감량은 약 28%(15만kWh/년)로 연간 전기요금이 896만원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의 임성찬 회장은 유통인의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제상시스템 샘플테스트와 유통인 설명회를 통해 시장도매인제에 우선 도입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재근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시설관리팀장은 “광학센서 제상시스템을 설치해 정부의 온실가스감축 정책에 기여하고, 유통인 에게는 관리비 절감효과와 신선도 유지로 유통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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