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매출 3조 글로벌기업 목표”

  • 등록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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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영 2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서 포부 밝혀
디지털경영·신유통·E솔루션 등 실행방향 제시


“디지털경영, 글로벌경영, 신유통, 에너지솔루션을 기반으로 2025년 매출 3조원의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지난 5월25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오텍그룹 창조경영 2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오텍그룹의 목표와 사업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강 회장은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강 회장은 “한국 외환위기(IMF)에 창업해 2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하고 캐리어, 오티스와 한 가족이 되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UTC그룹과 기술, 자본,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성장해왔다”라며 “앞으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텍그룹의 글로벌기업 도약 실행방향으로 △디지털(Digital)경영 △글로벌(Global)경영 △신(新)유통 △에너지솔루션(Energy Solution)을 꼽았다. 이를 통해 오텍그룹은 신속하게 미래가치를 창조하고 기업의 역사와 가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그룹 전체의 경영시스템을 혁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향후 기업의 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디지털 플랫폼에서 모든 구매가 결정되는 만큼 AI기반의 솔루션 서비스로 신유통의 강자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특히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Intelligent Building Solution)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은 초고층빌딩에 적용되는 통합 건물관리시스템이다. 냉난방공조, 엘리베이터, 보안, 조명 등 빌딩 내 모든 설비를 건물 구조에 맞게 설계해 최대한 낮은 전력으로 높은 효율을 이끌어내는 관리체계를 뜻한다.

강 회장은 “오텍그룹의 창조경영이란 혹독한 시련을 극복하고 세상에 없던 모두가 원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라며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치경영을 실천해 2025년까지 매출 3조원, 기업가치 2조원를 달성하겠다”며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강 회장은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직원이 오텍그룹만의 ‘30·30·30 전략’을 완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30·30 전략’은 매년 30% 신상품을 개발 출시하고 매년 30%의 조직, 시스템,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친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으로 전년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추구한다면 3년 후에는 100% 새로운 회사로 탈바꿈해 지속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오텍그룹만의 경영전략이다.

오텍그룹은 △카(Car) 솔루션’ 전문기업 ‘오텍’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 전문기업 ‘캐리어에어컨’ △냉동·냉장 솔루션 전문기업 ‘캐리어냉장’ △주차 솔루션 전문기업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을 포함해 4개의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다. 

끝으로 강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오텍그룹과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 보다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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