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처코리아(BITZER Korea, 대표 변종환)가 익산에 위치한 풀무원 글로벌 김치공장에 BITZER ECOSTAR 22대를 설치해 국내 최대 BITZER 콘덴싱유닛 실적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익산에 연면적 9,277m²의 3층 공장을 갖추고 전 세계 수출을 위해 연간 1만톤 이상의 프리미엄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 풀무원 글로벌 김치공장에서는 항상 최적조건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22대의 BITZER ECOSTAR가 운영되고 있다.
김치는 수 천년을 이어온 전통적인 발효식품으로서 한국인의 식단에 빠질 수 없는 필수식품이기도 하다. 최고의 맛을 가진 김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발효과정 동안 특정한 온·습도 조건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설비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풀무원은 익산 글로벌 김치공장에 최첨단 냉각기술인 ‘김치독 냉각기술’을 도입했다. 변종환 비처코리아 대표는 “이 설비에는 각 생산공정에 따라 0°C에서 –7°C의 증발온도에서 R134a 냉매로 작동하는 21대의 ECOSTAR LHV7E 및 1대의 LHV5E 콘덴싱유닛이 설치됐다”라며 “흡입압력 모드로 설정된 ECOSTAR 22대 모두 일정한 증발온도로 작동되며 모든 ECOSTAR는 건물옥상에 설치됐다”고 말했다. 이어 “웹서버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은 문제없이 항상 ECOSTAR의 모든 기능에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 냉장·냉동설비의 도입 및 운영을 주관하고 있는 풀무원통합엔지니어링센터 책임자인 백석인 센터장은 “기존에 비처와 공동으로 실시한 프로젝트를 통해 손쉬운 설치, 간편한 시운전 및 안정적인 서비스 등과 같은 ECOSTAR의 많은 장점을 이미 잘 알고 있다”라며 “ECOSTAR를 적용한 이 프로젝트에서 20% 이상 에너지절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년 8월 한국의 외기온도는 40℃에 육박하며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다. 이때 풀무원과 프랑스기업 다논의 합자화사인 풀무원다논의 무주공장에 설치된 일반형 콘덴싱유닛은 이와 같은 극한조건에서 고압상승으로 인해 작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백 센터장은 “함께 설치된 ECOSTAR는 계속 작동했고 냉각을 전혀 멈추지 않았다”라며 “이러한 작동 안정성이 결정적이었으며 원격제어 모니터링이 최종확신을 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