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55개국에서 산업용 전자 및 자동화기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인 에머슨(Emerson)은 1890년 미국 St.Louis에 설립된 이래 통신, 산업자동화, 기상·기후 테크놀로지, 산업용 전자기기,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등 8개 사업분야를 통해 글로벌 시장 및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전 세계 12만7,000여명의 직원 및 240여개의 제조 사업체를 통해 글로벌 매출 245억달러 달성이라는 결과를 낳았으며 2014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 미국 내 전자산업분야에서 1위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지난 2015년은 에머슨이 설립된 지 125번째 맞은 해였다. 에머슨의 회장 겸 CEO인 DAVIDN.FARR은 “우리는 이 시대 중요한 기술분야의 리더이자 혁신가로서 125년 동안 만들어 낸 성과에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에머슨이 걸어온 길은 가치 있는 도전과 업적을 창조하는 여정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머슨은 주요 사업분야를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인더스트리얼 오토메이션, 네트워크 파워, 클라이메이트 테크놀로지, 커머셜&레지던셜 솔루션 등 5개로 나눴다. 그중 에머슨 클라이메이트 테크놀로지는 인간의 편안함과 음식안전, 환경보호를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을 이뤄내는 사업이다. 냉난방, 공기조화 및 주거적·상업적 적용을 위한 기술들을 가정, 슈퍼마켓, 편의점, 냉동창고, 학교,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에 공급하고 있다.

에머슨 클라이메이트 테크놀로지는 2014년 41억달러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세계 1만7,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매출의 75%가 압축기이며 나머지 25%는 컨트롤, 센서 및 기타 등이 차지하고 있다.

에머슨은 미국·캐나다 53%, 아시아 24%, 유럽 12%, 라틴아메리카 7%, 중동·아프리카 4%씩 진출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DAIKIN, Ingersoll Rand, Carrier, Trane, 삼성 등이 있다.

에머슨의 다양한 압축기 속도로 에너지사용을 20%까지 감소시킨다. 속도변화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한 로드매치로 사이클링로스를 최소화시키고 효율성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정확한 온·습도 제어가 가능하다.

증기주입기술은 냉난방 용량을 강화, 냉방용량은 10% 상승시키고 15~30%의 난방용량을 증가시켰다. 또한 시스템효율을 향상시켜 시스템냉각 시 7~10% EER이 향상된다. 낮은 기온의 환경에서도 난방효율이 20% COP가 상승한다. 특히 컴프레서의 온도발산을 낮춰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기술들이 결합된 Copeland Scroll은 다양한 속도변화 솔루션을 보유함으로써 최적의 가정용, 상업용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평평한 상단부 봉인으로 높은 효율을 가져오며 저압력비율 COP를 향상시켰다. 유동식 브레이크는 정전 시에도 드라이브를 보호한다.

특히 계속 운전 및 시간제 운전 양면에서 최고 등급의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고 냉방과 난방을 위한 운전이 넓은 선택으로 최고의 신뢰성을 제공한다. 상업용으로 사용되는 압축기·드라이브 패키지에는 운전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실행이 가능하다. 또한 패키지 설비, 칠러, VRF 시스템 등 다양한 지원이 준비돼있다.

효율적인 BPM(Brushless Permanent Magnet: 브러쉬레스 영구자석) 모터를 통한 다양한 속도를 위해 디자인을 최적화시켰다. 부분부하효율을 위한 1,000~7,200RPM의 폭넓은 속도로 낮은 속도운행을 위해 연료주입이 고려된 설계가 이뤄졌다.

에머슨의 관계자는 “Copeland Scroll은 가정용, 상업용으로 나뉘어 3HP에서 14HP급까지 다양한 출력대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효율적이고 유지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용 모델로는 3HP, 4HP, 5HP, 6~8HP급이 출시됐다. 상업용은 칠러·루프탑에 8~10HP급이 준비돼있으며 2016년 6월 12~15HP급 신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상업용 VRF와 패키지로는 6~8HP, 8~10HP급이 준비돼 있으며 2016년 8월 11~14HP급 용량 출시로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